겨울엔 호떡이죠
그죠?
그래서 만들어 봤다
백설 찹쌀 호떡 믹스 !

사실 저희 동내에는 작은 시장이 있어서
일년 내내 붕어빵과 호떡을 먹을 수 있어요ㅋㅋ
붕세권과 호세권 호호호
제가 중고딩때만 하더라도 호떡이 700원이었는데
20대 어느날 부터인가 갑자기 1500원이 되었더라고요?
700원~1000원 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종종 먹었었는데
이제는 코로나 때문에 길에서 음식을 먹기도 좀 애매하고.
또 호떡 하나를 1500원 주고 먹기는 좀... 그렇더라고요
대신 붕어빵은 아직 3개 1000원이기 때문에 종종 먹고 있죠!
그리고 붕어빵과 다르게 호떡은 집에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더 길거리에서 안사먹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집앞 슈퍼에서 한 곽에 3000원에 구매했다는 백설 찹쌀 호떡 믹스!


호떡 믹스로는 8장의 호떡을 만들 수 있대요
직접 만들어보니, 음? 작은거 8장?ㅋㅋㅋㅋ
조금만 크게 만들어도 8장이 안나오던데요
욕심을 버리고 만드시면 8장을 만들 수 있어요!
만드는 방법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패키지에 적힌대로 만들면 됩니다!


백설 호떡 믹스의 구성품은 간단한데요
호떡용 잼 믹스 (흙설탕과 땅콩)
인스턴트 건조 이스트
호떡용 프리믹스 (밀가루와 쌀가루 등)
이렇게 3개가 들어있어요
사실 백설 호떡믹스는 제가 초등학교때 종종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만드는 것도 구성품도 미리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만들면서보니 어릴때와는 살짝 달라졌더라구요!

어릴때 물을 묻는건 기억이 나는데, 물 온도를 맞추라는 기억은 없는데
그랬으면 제가 못 만들었을텐데? ㅋㅋㅋㅋ
이번에는 보니 물 온도를 40-45도로 맞춰줘야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제가 어릴때 만들 때는 발효 시간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30분인가..한시간인가.. 냉장실에서 기다려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없어졌더라고요! 개이득? 대신 물온도 맞추기는 귀찮더라구요
그래도 싸게 호떡 먹을 수 있으니까요?

반죽을 하기 전에, 호떡용 잼믹스를 먼저 그릇이나 통에 담아주세요
저 어릴때 만들때는 항상 저 잼믹스가 한그릇씩 남았어서
당연히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 큰통에 담았는데
막상 만들어보니 딱 다 쓰게, 용량이 바뀌었더라구요!
낭비가 없는건 좋은데. 이제는 너무 용량이 딱 맞아서 양을 맞춰 사용하기가 조금 불편해요 ㅋㅋ
초반에 많이 넣으면 마지막 반죽에 모자르고..
초반에 조금 넣으면 마지막에 많아서 터지고 ㅋㅋㅋㅋ
용량을 숟가락 두숟갈 정도만 늘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백설님?


반죽은 이스트부터 보울에 담아 주세요!


이스트를 담았으면 이제 180ml의 물을 부어 주시는데
온도는 40-45도로 꼭 맞춰줘야한다고 하네요
40-45도가 저는 높은 줄 알고 커피포트로 끓이고 살짝 식혀야지~ 했는데
생각보다 낮은 온도 더라고요...? 한참 식히느라 지루했어요..ㅋㅋ
40-45도가 어느정도 체감이냐 하면
그릇에 담고 손으로 그릇을 잡았을때 미적지근? 차갑진 않은데 그렇다고 뜨겁거나 따뜻하진 않은
따듯하다고 하기에는 그냥 미적지근하고 미지근하다고하기에는 그거보다 아주 조오오금 따뜻한 고정도 입니다
ㅋㅋㅋ그릇은 조금 두꺼운 그릇 기준이에요!
물을 부었으면 이스트가 골고루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물 양도 중요합니다!
조금 더 촉촉하게 하고 싶어서 두번째 만들 때 물양을 진짜 조금 늘렸었는데 죽이 되더라고요ㅜ
물양은 절때 늘리지 마시고 계량컵을 이용해서 맞춰주세요!



이스트를 물에 녹여주었으면, 호떡용 프리믹스를 섞어주시면 되는데요!
반죽이 약간 촉촉한 편이니,
손으로 반죽하지 마시고 요리주걱을 사용해서 반죽해주세요





완성된 반죽은 손에 식용유를 살짝 묻히거나,
반죽 위에 식용유를 살짝 묻혀서 만두처럼 빚어주세요!
그런데 이렇게 빚으니 좀 잘 터지더라고욧..
그래서 저는 이렇게 빚는것 보다!




이렇게 한 방향으로 꼬집어서(?)
동그랗게 만들어주는게 더 잘 안터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꼼꼼히 맨들맨들하게(?) 다듬어 줘야 잘 안터지더라구요!

반죽을 하나씩 띄어서 사용하면 크기가 제각각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반죽을 8등분 해놓으시고,
한번에 빚어서 차례대로 굽는게 좋은 것 같아요!



후라이팬에 기름은 충분히 넉넉히 두르시고
한쪽이 익기전에 미리 한번 뒤집어서 양쪽면에 기름을 고루고루 입혀주세요!
그리고 뒤집게나 그릇, 또는 누르게로 처음 누르실땐
꼬집어서 봉합(?)한 부분을 윗부분으로 오게 눌러주시고
두번째는 뒤집어서 살살 눌러주시면 잘 터지지 않더라구요
힘조절이 생명입니다 ! ㅋㅋ
불온도는 중간불정도에서 천천히 앞뒤로 여러번 뒤집어 주시며 구워야
안에 설탕이 잘 녹아서 맛있어요 :D


위에껀 처음 만두모양으로 빚는 것
아래는 새로 빚은 거에요!
아래 모양이 더 예쁘죠!
사진을 더 예쁘게 찍고 싶었지만
호떡은 식기전에 먹어죠야하니깐
대충찍었어도 이해해주세요? ㅋㅋ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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